中 방문길 틸러슨 美국무 "北문제 테이블 위에 오를 것" (워싱턴DC AP=연합뉴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중국 방문 때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방문길에 오르는 틸러슨 장관은 또 중국 방문의 최우선 안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대통령의) 방중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류옌둥(劉延東, 왼쪽) 중국 부총리와 함께 기자회견하는 틸러슨 장관. 오른쪽은 벳시 디보스 미국 교육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30일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중국 지도부와 회담 후 북미간에 고조되고 있는 무력 충돌 위기를 피히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느나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살펴보고 있다. 그러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어서 "우리는 북한과 대화선이 있다. '블랙아웃' 같은 암담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북한과 2~3개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이와 관련 북한 측의 반응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