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에너비 패러다임 전환기…변화 주도하는 조직 만들어야"
2017-09-24 18:00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해 변화에 주도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지난 22일 서울대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의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조직의 유연함이 기업 생존의 열쇠"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전문경영대학원(MBA)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알 감디 CEO는 "현재 기후 변화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화석연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알 감디 CEO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의 에쓰오일 석유사업 전략 방향도 소개했다. 현재 에쓰오일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은 글로벌 석유 시장 침체기인 2015년 RUC·ODC 프로젝트 투자를 결행했다"며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굳건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