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순항 중 '메이크샵'…日서 거래액 2조원대 '코앞'
2017-09-15 15:49
메이크샵은 일본 계열사 메이크샵재팬이 일본시장에서 온라인 임대형 쇼핑몰(ASP)을 사용한 총거래액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메이크샵재팬을 통해 거래된 총규모는 한화로 약 1조5000억에 달했으며, 2017년에 약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시장은 한국시장보다 경제규모가 3배 이상 크고 전자상거래규모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메이크샵재팬측은 중소규모의 신규상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의류는 2015년 대비 27%를 증가하면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 사용자들이 2015년대비 무려 25%가 증가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도 매출성장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이크샵이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에서는 한국 회사가 서비스한다는 점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데 방해가 됐다. 외국회사라는 이유로 현지 인력채용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두번의 실패를 거친 후 2004년 ‘메이크샵재팬’이란 단독법인을 출범 시킨 김 대표는 지난 2005년에는 일본의 대표 IT기업인 ‘GMO 인터넷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성장, 메이크샵재팬을 1위로 올려놨다.
김기록 메이크샵 대표는 "메이크샵은 연간 2조원 규모의 메이크샵재팬의 온라인 쇼핑몰 커머스 인프라를 통해 국내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우리나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 상거래가 도입된지 20년이 지났음에도 국내 창업자 수는 여전히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국내서 메이크샵은 지금도 월 평균 약 700여명의 온라인 창업자들을 돕고 있으며 현재 메이크샵에 가입한 쇼핑몰 회원수만 40만곳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