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성SDI 중대형전지 부진 털고 3분기 반등한다
2017-09-08 09:21
증권업계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영업손실의 원인이던 중대형전지 부문은 적자폭이 줄고 소형전지 흑자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SDI는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1.30% 오른 1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대형전지의 적자 지속과 배터리 소손에 기반에 장기간 유지된 영업손실은 지난 2분기 55억원으로 소폭 흑자전환했다"며 "3분기에는 추가 개선돼 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갤럭시 부품사들의 모멘텀이 7, 8월 경 둔화될 수 있으나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SDC) 실적 개선 본격화와 중대형전지 개선 추세가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가 3분기에 각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5% 상승한 1조6000억원을, 영업이익은 550.3% 오른 36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갤럭시노트8 및 아이폰 향 공급으로 소형전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중국 공장 가동률 증가와 ESS 매출 확대로 중대형전지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