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월 조선업, 3개월 만에 중국 누르고 수주 1위 탈환
2017-09-05 13:31
한국 조선업계가 3개월 만에 중국을 제치고 월간 수주액 세계 1위에 복귀했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8월 1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9척)을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11만CGT(7척), 일본 4만CGT(2척) 순이었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51만CGT(33척)으로 집계됐다. 7월 기록한 157만CGT(44척)와 비교하면 3분의 1 규모로, 여름 휴가기간 동안 영업활동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 422만CGT(195척), 한국 348만CGT(104척), 일본 109만CGT(58척) 순이다.
8월 말까지 전 세계 수주잔량은 7471만CGT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83만CGT, 일본 1612만CGT, 한국 1610만CGT의 순이었다.
1만3000~1만4000TEU급은 척당 50만 달러 내렸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17만4000㎥급 선박 기준)도 7월에 비해 척당 100만 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