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 Choice] 나스 쿠션, 촉촉 광채피부 연출…자외선 차단에 아쉬움

2017-09-04 03:00

하루에도 수십여개 뷰티 신제품이 나옵니다. 안 그래도 많은 기존 제품에 신제품까지. 선택지가 많다 보니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더 혼란스럽지요. 'Cho's Choice'는 본 기자가 직접 발라보고 체험한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제품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나스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가 출시한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이죠. 나스의 첫 쿠션 화장품이자 우리 지명을 색상명으로 사용해 큰 관심을 모았죠. 이는 본지가 '단독'(7월27일자/美 나스, 첫 쿠션화장품에 우리말 넣는다…남산·소월색 선봬)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써본 제품은 '남산(NAMSAN)'. 나스 쿠션 6개 색상 가운데 가장 밝은 색이에요. 보통 쓰는 색상 번호로는 19호나 20호쯤으로 보여요. 색상 이름뿐 아니라 제조사도 우리 기업(코스맥스)이었어요.

'촉촉함'. 나스 쿠션의 첫 인상입니다. 기초화장품 성분이 들어있어서 인지 내용물이 꽤 촉촉했습니다. 촉촉한 만큼 피부에 얇게 발라져 텁텁한 느낌이 없었어요. 피부가 은은하게 빛이 나는 광채 효과와 울긋불긋한 홍조와 눈가 밑 기미를 적당히 가려주는 커버력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색조 전문 브랜드답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간이 좀 지나면 피부 바깥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바른 후 10분 정도가 지나 볼에 휴대폰을 대봤는데 묻어 나는 게 거의 없었죠. 마무리감 때문에 지속력도 제법 길었어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촉촉함 탓일까요? 퍼프를 누를 때 조금만 힘을 주어도 많은 양의 파운데이션이 묻어 나와요.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지수도 아쉽죠. 이 제품은 자외선B 차단지수(SPF)가 23, 자외선A 차단지수(PA)는 ++에 불과합니다. 최근 출시된 쿠션 제품들에 한참 못 미치죠. SPF는 숫자가 클수록 PA는 +가 많을 수록 자외선 차단이 더 잘되는 데 국내에선 SPF 50+, PA ++++까지 표기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제품과 달리 리필은 따로 구입해야 하는 점도 살짝 아쉬웠습니다.

●나스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용량 12g, 가격 6만3000원. 리필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