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공통공약 입법 위한 실무회의 내주 시작

2017-09-01 11:20

바른정당 김세연(왼쪽부터 시계방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야 4당 정책위의장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김광림 자유한국당·이용호 국민의당·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1일 대선 공통공약 처리를 위한 실무회의를 내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공통공약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조찬 회동을 가졌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대선공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법안들을 다 내놓고 공통적인 내용을 찾으려는 실무회의를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당이 대선공약을 포함한 관심 법안을 정리해서 내놓고 공통 사안이 있는지를 서로 공부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다음 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9 대선 당시 4당이 내놓은 공약 중 공통 공약은 62건이다. 대표적으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30만 원까지 인상 등의 법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