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재차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방산주가 일제히 올랐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전날보다 7.31% 오른 4110원에 거래를 마쳤고 스페코(2.41%)와 LIG넥스원(1.27%), 한국항공우주(0.33%)도 상승했다.

휴니드와 한화테크윈은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각각 0.95%, 0.77% 내렸다.

북한은 이날 오전 일본 상공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6일 이후 사흘 만이며,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2700여km에 이르고, 최대고도는 약 550km였던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