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주총, 초반부터 고성…분할합병 계약서 두고 '시끌'
2017-08-29 11:05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롯데제과의 주주총회에서 초반부터 고성이 나왔다.
롯데제과는 29일 서울 영등포 양평로에 있는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시작 전부터 이성호 소액주주 대표는 회사의 일방적인 지주사 전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롯데쇼핑 합병 비율과 관련된 명확한 소명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주총에서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과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등 4건의 의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주총의 초기에 한 주주는 분할합병 계약서가 의안설명서에 첨부하지 않았다고 소리를 높여 말했다. 이에 사측 자문변호사는 “계약서는 언제든 열람할 수 있게 비치해 뒀으며 주총장에 배포할 의무가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주는 감사위원장이 주주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할 것을 요구하며 감사위원장이 질문을 회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