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미사일 도발에 2340선 후퇴
2017-08-29 09:59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감행 소식에 코스피가 2340선까지 밀렸다.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22.29포인트(0.94%) 내린 2348.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10포인트 내린 2356.20에 개장해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올 2분기 어닝시즌이 끝나면서 모멘텀 공백을 겪는 와중에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도 미국과 유럽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아 관망세가 뚜렷한 장세를 펼쳐왔다.
이날은 북한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세다.
북한은 이날 오전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6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발생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2700여km에 이르고, 최대고도는 약 550여km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 8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 1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POSCO와 삼성물산만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9포인트(0.21%) 내린 651.5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원30전 오른 1125원40전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는 1127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