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KID 투자한 텐센트… 온라인 교육사업 '가속페달'

2017-08-25 10:53

[VIPKID]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가 온라인 교육 사업에 또 한발짝 내디뎠다. 

중국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브이아이피키드(VIPKID)가 최근 시리즈 D 투자를 진행해 텐센트, 세콰이어캐피털 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2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현지 경제일간지 제일재경일보 등이 25일 보도했다. 

브이아이피키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1:1 온라인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대표 온라인교육 스타트업이다. ​2014년 6월 설립돼 1년 만에 5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집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시리즈D 투자까지 완료해 텐센트, 알리바바 사모펀드 윈펑펀드, 실리콘밸리 투자회사 런캐피탈,중국 최대 창업인큐베이터 촹신공장(創新工長), 세콰이어캐피탈 등으로부터 모두 3억2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브이아이피키드 기업가치는 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원줸(米雯娟) 브이아이피키드 창업주는 "텐센트의 투자 유치로 양사가 클라우드컴퓨팅, 온라인생방송, 안면인식 기술개발 등 방면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 체험 방면으로까지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텐센트의 투자로 브이아이피키드는 텐센트의 9억명에 달하는 광범위한 위챗 등 SNS이용자를 확보하게 됐으며, 텐센트 또한 온라인교육사업으로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텐센트는 앞서 중국 최대 교육업체인 신둥팡(新東方)을 비롯해 ABC360, 잉글리시브레이크(伯瑞英語), 위안푸다오(猨輔導), 펑쾅라오스(瘋狂老師 entstudy), 인도 온라인교육회사 BYJU 등에 투자하는 등 온라인교육 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