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비둘기 발언' 기대감…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2017-08-23 09:31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내린 달러당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다. 잭슨홀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에 따라 달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이 그동안 점진적 금리인상을 언급해 온 데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가 둔화되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실상 일단락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 중 하나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3일째를 맞고 있지만, 북한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