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장훈 감독이 쓴 '기록'들

2017-08-20 12:58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사진=영화 '택시운전사' 메인 포스터]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3주차에도 여전한 인기를 구가,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8월 20일 오전 8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1006만 8708명. 2017년 첫 천만 영화이자 한국영화로는 15번째, 통산 19번째 천만 영화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1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부산행’(19일)과는 같은 속도다. 뿐만 아니라 ‘택시 운전사’는 올해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스파이더맨: 홈 커밍’(연속 15일)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현재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뒤를 영화 ‘청년경찰’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 ‘장산범’이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택시운전사’가 또 어떤 기록을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