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거대 자본 내세워 곳곳서 文정부 적폐청산 노력 무력화 시도”
2017-08-09 10:4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여전히 건재한 거대 자본과 조직을 내세워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노력을 무력화하는 시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속도전을 예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폐청산에 저항하는 세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당은 적폐청산위원회를 통해 독버섯처럼 퍼진 비리와 부정부패, 갑질을 청산하기 위해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적폐청산의 첫 과제는 보수정권 9년 동안 본분을 망각한 권력기관을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라며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검·경 개혁을 재차 천명했다.
또한 “법제도 개선은 입법과제로 묶어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개혁 적임자가 지체 없이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국정원 개악저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을 거론하며 “어이없는 소식에 경악한다”며 “‘개악 저지’가 아니라 ‘개혁 저지’라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