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한전, 실적부진에 주가도 털썩
2017-08-08 09:26
한국전력이 지난 2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약세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79% 내린 4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9255억원으로 2.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589억원으로 79.7%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8696억원) 이후 10분기만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주택용 누진제 개편, 원자력발전 계획예방정비 일수 증가에 따른 가동률 저하, 수선유지비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영업환경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상승 환경을 갖출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