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현장을 가다] 동주대가 주목받는 이유?

2017-08-08 08:30
현장실습 종료 후 바로 취업...비엔씨 등 8개 업체 실습 진행

비엔씨제과점 실습현장 모습. 왼쪽부터 박기태 교수, 김혜인(제과제빵전공 2학년), 이정배 기술상무, 최인구(제과제빵전공 2학년) 학생.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SCK)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으로 거듭 선정돼 정부교육정책, 경제산업동향, 사회 및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동주대는 최근 들어 주목 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주대는 보건·교육산업 중심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을 통해 대학의 교육이 지역 산업체 인력수요와의 미스매칭을 극복하려고 노력해 왔다.

교육부는 지난 3월29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예비선정 85개 대학을 선정했다.

2017년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중 규모가 제일 큰 국책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후속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사업'을 포함한다.

전문대학 대상 사업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44개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각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등 권역별 사업 학교와 전국권 사업 학교를 선정되게 된다.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대상은 수도권을 비롯, 권역별 7개씩 35개 학교가 예비 선정됐다. 동남권에선 동주대를 비롯, 7개 대학이 선정됐다

8일 동주대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전학과 모든 학생들이 4주 16시간이상의 현장실습을 의무적으로 완료해야만 졸업 할 수 있는 현장실습이 까다롭다.

이처럼 현장실습이 졸업을 위한 필수자격으로 학칙에 명시된 대학은 국내 대학 중 몇몇 대학에 불과하다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주대는 학과별 하계방학과 동계방학을 이용,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산업체 현장에서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현장 적응력을 배양을 위해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동주대 제과제빵전공 학생 2명이 최근 비엔씨제과점에서 현장실습을 가졌다.

동주대 김영탁 총장은 "산업체의 현장실무자들이 현장실습지도사를 담당하고 있다"며 "학생과 교수의 삼위일체 협력관계를 이루고 현장실습을 통해 교육적 효과와 효율적인 취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비엔씨 이정배 기술상무는 "현장실습 보다는 신입사원교육이라 생각하고 6명을 현장실습을 지도하고 있다"며 "졸업과 함께 바로 비엔씨에 취업할 후배들이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태 지도교수는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함께 실습을 지도하면서 보람을 느낍다"면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직장 적응을 위한 인성 교육에 보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