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8.27 전대 결선투표 도입키로 결정
2017-08-07 10:43
국민의당은 오는 8.27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7일 결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회의 직후 김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로써 당 대표를 선출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표를 많이 획득한 2명을 두고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김 대변인은 "결선투표는 당 대표 선거 결과에 대한 정통성이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면서 "당이 일관되게 대선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해왔던 당론의 일관성을 지킨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한 반대 목소리 등을 감안,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당직자들의 '불필요한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에 나서는 방안도 비대위는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