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8일 밤 미사일 1발 동해로 발사…24일만에 또 도발
2017-07-29 00:50
29일 새벽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북한은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9일 새벽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어제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으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오늘 새벽 1시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즉시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판단해 즉시 NSC 소집을 긴급히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규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이다.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반도 긴장은 최고 수위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외신에서는 북한이 IRBM이나 ICBM급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