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 원작자들도 감탄 “나폴레옹이 다시 깨어난 듯 해”

2017-08-08 16:09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위대한 영웅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폴레옹’의 아시아 초연 개막을 기념해 원작자인 극본가 앤드류 세비스톤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가 방한했다.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는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영화 ‘300’ ‘왓치맨’과 뮤지컬 ‘위키드’ 등의 음악 작업을 통해 58 개의 관련 어워즈를 수상했고, 극본가 앤드류 세비스톤은 약 900여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집필했다.

공연을 관람한 티모시 윌리엄스는 “뮤지컬은 관객들이 흥얼거리고, 공연을 보고 난 후 여운을 남기는 넘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넘버를 강렬하게 살려내는 한국 배우들의 엄청난 가창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돼 정말 영광이고, 이 공연을 너무도 사랑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배우들과 관객들에게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세비스톤 역시 배우들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국은 트리플 캐스트로각 배우들 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배역에 녹여내는데, 우리는 그들의 재능과 연기에 완전히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한국의 합작으로 재탄생된 작품에 대해선 “엄청난 실력의 배우들과 화려한 무대세트가 어우러지며 스펙타클한 무대로 마치 나폴레옹이 다시 깨어난 듯 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에 강한 신념과 뛰어난 전략으로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드라마틱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나폴레옹’에는 나폴레옹 역의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조세핀 역의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 탈레랑 역의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