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천지역 피해, 발표보다 더 심각해
2017-07-24 13:46
인천시 재난안전본부, 기자회견 갖고 추가 피해사실 밝혀
지난23일 집중호우로 인천지역이 입은 피해는 발표된 것 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길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은 24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23일 오전8시~10시까지 시간당 110㎜의 호우가 2시간동안 집중된 가운데 발생한 주택 및 상가 침수지역은 23일 오후6시현재 895동으로 파악됐으나 추후 면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4일 8시현재 227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수정 발표했다.
김본부장은 23일 발표된 남동구,남구,부평구등 3개구에 집중된 이번 호우 피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1명(사망) △경인전철27분간 운행중단 △지하철 7호선 현장인부 7명 고립 △도로침수 11개소 등의 23일 오후6시 현재 조사는 아직껏 그대로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본부장은 이같이 침수주택 및 상가가 하룻사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집중호우 복구에 온 신경이 집중되면서 각 군·구로부터 집계된 통계가 24일 오전 전달받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본부장은 이와함께 23일 오후6시 현재 이번 집중호우의 복구상황은 총895동(주택812동,상가82동)중 53%인 475동(주택403동,상가72동)이 복구된 상태이며 일부 침수지역 청소 및 배수작업은 현재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과 재해구호기금등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정확한 피해현황과 복구계획,지원방안등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