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세계의 도서관’ 주제 지역정책연구포럼 특별강연
2017-07-13 15:08
강승훈 기자 = "미드맨해튼 도서관이 없었다면 오바마 대통령도 없었다. 미드맨해튼 도서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 다녔던 곳이다. 즉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3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도서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전국 지자체 간부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파괴할 수 없는 지식의 탑, 세계의 도서관'이란 주제로 강단에 섰다.
유 구청장은 박물관과 도서관의 기원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의회도서관 등 세계 유수 도서관을 탐방하며 스테디셀러 '세계도서관 기행'을 저술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어머니도 아니다.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다'라고 했다. 빌 게이츠도 작은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하버드 대학교 졸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습관이었다"고 알렸다.
특히 관악구의 '작은도서관' 성공사례, 상호대차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소개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지식도시락 배달'은 관내의 모든 도서관을 통합 네트워크로 연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신청해 원하는 장소로 책을 배달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