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김지현 “휴식 후 몸 가볍다”…카이도 여자오픈서 기지개
2017-07-13 14:53
올 시즌 17번째 대회인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14일(금)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에 위치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파72·6414야드)에서 열린다.
김지현은 시즌 4승을 노린다. 지난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6월 S-OIL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3승을 챙겼다. 이달 초 마감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현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휴식을 위해 건너뛰었다. 김지현은 “한 주 대회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고 몸이 가벼워졌다”며 “쉬면서 짬을 내서 연습도 하고 샷 점검도 했다. 알차게 일주일을 잘 보냈다”고 만족했다.
김지현은 이번 대회 코스가 처음이다. 그래서 더 신중하다. 김지현은 “처음 쳐보는 코스라서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감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쉬는 동안 어프로치 샷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도 항상 그랬듯이 마음 편하게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대 대회 챔피언인 조정민(23)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준우승만 두 번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라며 “얼마 전 오지현 선수가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런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5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지현 천하’를 제지한 괴물 신인 최혜진(17)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지난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보미(23)도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