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이상 보석 신청?.."저녁 먹고 또 달라고..벽보고 주문"

2017-07-13 08:36

[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재판에 계속 불출석하자 건강 이상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CP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30분 뒤에 다시 저녁 식사를 달라고 했다든지 취침 전에 벽을 보고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외운다든지 횡설수설했다는 보도가 있다. 또 변호인 접견에서 비서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 누구냐고 되물었다는 것은 굉장히 불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면회를 일체 거부해 변호인 외 볼 수 없어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다는 신동욱 총재는 "저희가 듣기로는 7월 말 경에 변호인 측에서 아마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신청을 준비 중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주 4회 재판 진행에 대해서는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규칙적인 식사와 취침으로 입소 시와 비교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왼쪽 발가락을 부딪혀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