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솔로 데뷔' 가수 원, YG의 2017년 최고의 히든카드 될까
2017-07-11 11:22
김아름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무려 14년 만에 남자 솔로 가수를 데뷔 시킨다. 바로 가수 원(ONE)이다.
원은 11일 오후 6시, 더블 타이틀곡 ‘그냥 그래’와 ‘해야해’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2편을 동시 공개하며 솔로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소속사 YG는 지난달 26일부터 원의 솔로 데뷔와 관련해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데뷔한 가수 세븐 이후 YG에서 선보이는 첫 남자 솔로 가수로, 그간 다수의 아이돌 그룹에 힘썼던 것과는 다른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사실 원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 2015년 남성듀오 원펀치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당시 김사무엘(펀치)과 함께 활동하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으나, 원이 팀을 탈퇴한 뒤 원펀치는 해체됐다. 이후 원은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시즌4, 5에서 활약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참가 당시 실력과 비주얼 모두 뒤지지 않으며 큰 화제로 떠올랐고, 호평을 받기도 했다.
원은 전 소속사에서 나와 YG로 이적해 2년간 연습생 신분으로 자신의 기량을 쌓아올렸다. YG에서의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솔로로 데뷔해도 손색 없을 만큼의 실력을 인정받고 마침내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
또 다른 타이틀곡 ‘해야 해’도 원이 작사했다. 또 힙합계 대세로 떠오른 프로듀싱 그룹 그루비룸과 함께 공동작곡에 참여하며 이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YG 영입 이후 2년간 양현석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음악적 역량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원의 솔로 데뷔는 YG에서 탄생할 올해 최고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가요계 전체가 원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