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우새,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부동의 1위···이상민 초저가 일본여행 최고의 1분
2017-07-10 14:00
장윤정 기자 = ‘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기준 1부 11.3%, 2부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8.6%보다 2%P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의 성적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고 있음에도 변함없이 일요일 시청률 왕좌를 지키고 있다.
순간 최고 시청률 21%, 2049 시청률 12.1%로 폭주한 ‘최고의 1분’은 이상민의 ‘궁셔리’ 초저가 일본 여행기가 차지했다.
이상민은 정준영을 불러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향했다. 후쿠오카행 배편은 왕복에 5만 9천 원으로 저렴했지만, 무려 9시간이 걸리는 여정이었다. 게다가 출국 수속으로 4시간 일찍 승선해야 하므로 총 가는 데만 무려 13시간이 걸린다.
선상 파티를 찾아 헤매던 두 사람은 결국 선상 노래방에서 둘만의 파티를 즐겼다. 이상민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룰라의 노래를 선택해 저작권료를 챙기며 실속을 챙겼다.
이상민 정준영은 잠을 자며 겨우 시간을 보내 후쿠오카에 도착해 또 기차를 타고 2시간 이동해 온천의 도시 벳푸로 향했다. 하지만 ‘궁상민’의 선택은 온천이 아닌 노천모래찜질. 약 만 원가량으로 온천보다 저렴했지만, 정준영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모래찜질에 “형, 관에 들어가는 것 같아”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정준영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모래 사요나라”를 외쳐 탈출했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궁셔리’ 투어 코스에 시청률도 고공 행진했다. 심지어 여행 후반부에 대한 궁금증으로 예고편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상민은 정준영을 데리고 수상한 곳으로 향했고, 아주 좁은 공간에 갇혀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밖에도 이날 ‘미우새’에서는 ‘쉰짱구’가 몸살감기를 앓으며 혼자서도 파스를 붙이는 신공을 선보였고, 박수홍은 ‘쏘리 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싶다며 집 안 거실에 이비자 거품 클럽을 재현해 어머니들을 경악시켰다. 스튜디오를 찾은 게스트 연정훈은 모(母)벤저스의 부러움과 기특함이 섞인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한가인과의 결혼 생활과 육아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는 12.7%, MBC ‘일밤-복면가왕’은 8.2%와 12.7%, ‘일밤-세모방’은 3.8%,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4.1%과 6.1%,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는 5.1%과 7.9%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또다시 순간 최고 시청률의 사나이가 됐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