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유영민 미래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내일 취임
2017-07-10 13:13
한준호 기자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유영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가결했다.
지난 4일 열린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후 여·야가 보고서에 포함시킬 문구를 두고 합의를 보지 못했다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병기하기로 합의하면서 전격적으로 보고서가 채택됐다.
적격 의견으로는 "공공기관장과 민간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부 장관으로 적임"이라고 적시했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 "소프트웨어 등 ICT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후보자가 과거 재직했던 기관에서 보여준 능력 및 성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며 "과학기술 및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성이 분명하게 입증되지 못해 4차 산업혁명의 주무부처인 미래부를 이끌고 가기에는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