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 출범,해산된 통진당 출신 주도..진보정당 통합 원내20석 목표

2017-07-10 00:00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 출범/사진=연합뉴스

이광효 기자=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들이 주도하는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가 출범했다.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는 출범하면서 오는 9월 '새민중정당'(가칭)을 창당하기로 결정했다. 창당 발기인에는 민중의꿈, 한국진보연대, 노동추진위원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빈민해방실천연대, 청년연대 등의 단체에서 250여명이 참여했다.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 출범 후 창당 발기인들은 채택한 선언문에서 “새로운 당은 당과 노동조합, 대중조직의 굳건한 연대를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노동자 정치 시대, 노조운동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정당”이라며 “'함께 살자', '노동존중의 사회로 가자'는 기치 아래 불평등 사회를 청산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자주와 평화의 나라, 통일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는 출범 후 앞으로 정의당, 민중연합당, 노동당 등 기존 진보정당에 통합을 제안하고 실현시켜 다음 총선에서 원내 20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과 이영순 전 의원 등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이라 이번 창당이 통진당을 재건하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