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Pick] ‘문구 비수기 여름’ 프리미엄 문구vs 1인 냉방용품, 승자는?
2017-07-09 12:11
모나미- 고급화 문구 정공법 ‘돌파’ vs 모닝글로리- 여름 핫 아이템 제품 ‘승부’
송창범 기자 = 국내 문구업계 쌍두마차로 불리는 모나미와 모닝글로리가 ‘프리미엄 문구’와 ‘여름겨냥 제품’이란 각각 다른 콘셉트로 여름 비수기 시즌 극복에 나선다.
9일 문구업계에 따르면, 모나미는 정통 문구에서 벗어나지 않고 볼펜에 프리미엄을 입힌 ‘고급화 문구 제품’을, 모닝글로리는 아예 여름을 겨냥한 핫 아이템 ‘1인 냉방용품’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여름 사냥을 시작한다.
◆ 모나미 ‘153 골드’- 볼펜의 ‘샤넬’이 된다
국내 문구 1위 모나미는 ‘153 골드’와 ‘153 ID 지오메트릭’이란 프리미엄 볼펜을 대표제품으로 해 비수기시즌 여름을 정면 돌파한다. 소비자들이 다시 아날로그 감성에 주목하는 것을 간파, 문구 정공법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 것이다.
국민 필기구 ‘153 볼펜’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리얼 골드를 입힌 신제품 ‘153 골드’는 볼펜의 바디, 리필심, 케이스 모두 금 도금 처리돼 문구의 ‘샤넬’로 불릴만 하다.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3가지 컬러로 구성됐고, 실제 디자인, 소재, 부품까지 모두 고급화에 집중, 문구 애호가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153 골드’의 동반자가 된 ‘153 ID 지오메트릭’은 스테디셀러인 153 ID에 고급스러운 기하학 패턴을 더한 제품이다. 특히 뉴욕 컬렉션에서도 인기 있는 지오메트릭 패턴이 반영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레이, 브라운, 퍼플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됐고, 기존 153 ID 미드나잇, 오트밀, 탠저린, 스모키 컬러에 3종의 지오메트릭 패턴이 추가돼 소비자 선택폭도 넓혔다.
◆ 모닝글로리 ‘매직 쿨토시’- 혼냉족 시대 발맞춘다
모닝글로리는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시원한 ‘매직 쿨토시’, ‘도넛방석’, ‘목쿠션’으로 여름 승부를 건다. 정통적인 문구제품보다 여름을 겨냥한 1인 냉방용품을 내걸고 혼냉족 시대에 맞춰 소비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매직 쿨토시’는 시원한 극세사 원단으로 만들어졌고, UV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바람을 시원하게 통과시켜 주고 땀을 배출하는 원단으로 여름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장시간 착용해도 늘어지거나 흘러내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한여름에 장시간 앉아있거나 장시간 여행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원한 도넛방석’과 ‘시원한 목쿠션’도 여름 대표 제품으로 전면에 내건다. 두 제품 모두 통풍이 잘되는 메시 원단으로 제작됐다. 도넛방석은 방석 중앙에 구멍이 뚫려 있어 하중이 분산돼 엉덩이와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성 방석으로, 목쿠션은 잠금형 단추가 부착돼 있어 장시간 여행시 목에 고정해 편리하게 사용하는 쿠션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