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용의자들,동일수법 범행 3-4차례 계획..트럭 타고 부산 일대 배회
2017-07-04 14:48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브리핑에서 이런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사 결과 내용을 발표했다.
이 날 경남 창원서부경찰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용의자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납치하는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각각 제의했고 거절당했다.
또한 달리는 차량을 들이받고 범행을 시행하려 했지만 해당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브리핑에선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용의자들의 도주경로도 추가 확인됐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지난 달 27일 오전 1시 20분쯤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하고 야산에서 2시간 정도 숨어있었다. 이후 산에서 내려와 산인터널을 통과해 남해고속도로로 이동하던 중 정차해 있던 트럭을 발견하고 기사에게 “5만원을 줄 테니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부산 주례 쪽으로 온 이들은 당일 오전 모텔에 투숙하고 새 옷을 사 입고 한동안 부산 일대를 배회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7시쯤 대구에 도착한 이들은 모텔에 투숙하고 28일 아침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경찰은 검거된 심천우와 강정임을 상대로 3-4차례 계획한 범행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