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마을·1913송정역시장·광명동굴…내국인이 선호하는 여름 여행지 Top 20 어디?

2017-07-04 10:3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광주 펭귄마을, 부산 해동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등이 여름철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SKT는 지난 2014년부터 206년까지 T map 여행관련 목적지 검색량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별 국민 선호 여름철(7~8월) 관광지 Top 20을 발표했다.

데이터는 관광지, 문화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등 관광 관련 검색량 94만9135건(최종 목적지 설정 수 기준) 을 토대로 했다.

분석 결과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펭귄마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세종 세종호수공원이 광역지자체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 헤이리아트밸리, 강원 속초해변과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도담삼봉, 충남 꽃지해수욕장, 전북 전주한옥마을, 전남 죽녹원, 경북 국립경주박물관과 불국사, 경남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통영), 제주 협제해변, 서울 코엑스와 서울남산타워도 광역지자체별 1위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지자체별로는 해운대구, 태안군, 군산시, 단양군,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경주시, 서귀포시, 양평군, 속초시, 강화군 등에 인기 관광지가 다수 밀집돼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광주광역시 남구의 펭귄마을과 1913송정역시장(광주 광산구),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 서울특별시의 디뮤지엄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이 최근 3년 동안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광주 남구 펭귄마을이 속해 있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은 다양한 거리공연 및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투어 등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오고 있고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한국관광100선에도 선정됐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유료 개방한 이후부터 올해 6월 25까지 누적 유료 입장객수가 275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식도락’이 최고의 여행목적 중 하나임을 증명하듯 속초 횟집, 군산/대구/대전의 빵집, 제주 고기국수집, 군산 짬뽕집, 강릉 토종 커피전문점, 울주 불고기집, 부산 밀면집 등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들도  유명 관광지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됐다.

전영민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전략팀장은 “SKT T map 사업본부와 향후 공동 연구를 통해 각 기초지자체별 선호 관광지를 분석해 지자체와 여행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석된 결과는 국내 지방여행 상품개발 등 관광마케팅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팀장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정보 사이트를 방문해서 여름철 T map 검색량 Top 20위 정보, 한국관광 100선, 여름철 추천 관광지 정보 등을 살펴보면 좀더 스마트하게 여름철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