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일자리 ‘추경’ 반영‧‘중기부’ 7월 국회통과 희망
2017-07-03 12:00
중기중앙회 '추경 중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 84% '찬성'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계 대부분이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추경’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절반 이상은 7월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희망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곳 중 8곳의 중소기업이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새정부의 총 11조2000억원의 추경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기업의 83.6%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
추경안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4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해결에 대한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시기에 대해서도 과반수 이상인 56.8%가 ‘조속한 처리 필요’라고 응답했다. 대선 공약에 반영된 중소기업 정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7월 내 처리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9월 정기국회 기간 중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도 34% 가량이나 나왔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새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자 성과공유제 확산, 근로환경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번 정부의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의 협력과 여야간 협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