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5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에 전문가 파견

2017-07-03 10:33
자카르타 LRT 2·3단계 사업 수주 목표

자카르타 LRT 7개 노선 및 1·2단계 위치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약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Light Rail Transit ) 2·3단계 사업 참여를 위해, 공단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에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의 인력파견은 자카르타 주정부의 공식요청에 따른 것이다. 자카르타 LRT 2·3단계 사업은 현재 공단이 참여중인 LRT 1단계 구간(연장 5.8㎞, 2018년 8월 개통예정)에 연이은 초대형 철도건설 사업이다.

공단은 올해 말 연장 8.95㎞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당성 조사는 내달 완료된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현지에서 LRT 2단계 타당성 조사 중간발표회를 열었다"며 "질의응답만 2시간 가량 이어지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LRT 2단계는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으로 진행되며,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Available Payment) 방식이 적용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에 이어, 2·3단계를 수주하게 되면 약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