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인성예절교육

2017-07-02 15:51

 

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 어린이집 대상 ‘2017년도 찾아가는 인성예절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경기북부 지역 어린이집 52개소 1,6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성예절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인성예절교육’은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인성예절교육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집 대상으로 인성예절 전문강사가 직접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은 인성예절교육원이 위치한 의정부지역을 제외한 경기북부 9개 시군의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파주, 포천) 어린이집 만 3~5세 영유아다.

교육은 ‘생활인성 예절교육’과 ‘전통인성 예절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생활인성 예절교육’에서는 노래를 통한 인성교육과 올바른 식사예절을 배우는데 중점을 뒀다. 영유아가 직접 식사상황을 체험하며 웃어른과의 식사에서 지켜야할 예절을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도록 했다.

‘전통인성 예절교육’에서는 세심호(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는 기구)를 통한 마음 가다듬기, 평절 배우기, 다도 예절 등을 배웠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 및 예절을 직접 체험을 통해 체득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올해 ‘찾아가는 인성예절교육’은 신청접수 하루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교육이용에 대한 만족 또한 높아 이전에 1회 파견 교육을 받았던 어린이집에서도 재교육 요청이 많았다.

실제로 함께 참여했던 보육교직원들은 “아이들이 차를 마시는 법, 바르게 인사하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 “이런 프로그램이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밥상머리 교육을 노래와 함께 알기 쉽게 해 주셔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따라한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도는 현재에도 교육을 원하는 어린이집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교육 횟수를 늘려 달라는 요구도 계속되고 있어 내년 사업부터는 어린이집 방문 개소 수를 늘려 사업을 확대함은 물론, 교육 주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인성예절을 자연스레 체득하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21세기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영유아를 위한 인성교육의 확산을 위해 프로그램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