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 새로 썼다

2017-06-29 08:09
'6·19 부동산 대책'에도 평균 37.98대 1 경쟁률 기록

25일 오전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마련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내 첫 분양단지였던 롯데건설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올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새로 쓰며 1순위 마감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2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2305명이 몰려 평균 3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올해 서울 민간분양 최고 경쟁률인 '보라매 SK뷰'의 27.68대 1을 갈아치운 것이다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로 54.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6·19 부동산 대책에서 강화된 분양가 전매제한 규제는 적용받지만, 내달 초부터 강화되는 LTV·DTI 대출규제에서는 빠지면서 실수요자가 몰렸다.

실제 모델하우스 개관일이었던 지난 23일에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 찜통 더위가 8일째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앞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입장 대기줄은 100m 이상 이어졌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분양 상황을 놓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지는 몰랐다”면서 “전매제한 규제를 신경 쓰지 않는 실수요자 가운데 금융규제 강화를 피하기 위해 청약을 서두르려는 실수요자가 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하 3층, 지상 7~25층 15개 동, 전용 39~114㎡, 총 119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45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6일이며, 계약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0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