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이매고등학교 학생들,성남시청 탐방하고 이재명 시장과 기념촬영
2017-06-27 15:07
이매고등학교의 시사 이슈 토론 동아리인 I-SID는 평소에 국회, 정치, 사회이슈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모인 토론 동아리이다. 2주 간격으로 돌아오는 동아리 시간에 토론을 진행하고 서로의 토론 모습을 평가한다. 지금까지 ‘범죄혐의는 있지만, 진실을 밝힌 내부고발자, 처벌해야 하는가?’와 ‘소년법을 적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고,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이 실행되어야 하는가?’, ‘매체의 성 소수자 차별, 비하 언어 발언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가?’ 등의 주제로 토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6일, I-SID가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을 만나기 위해 성남시청으로 견학을 갔다.
성남시의회 제7대 후반기 김유석 의장과의 만남은 성남시청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일반 사람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오는 것이 흔치는 않다며 웃으면서 김유석 의장이 말문을 떼었다. 김유석 의장은 자신의 자녀들 얘기를 들려주며 인생에서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조언을 하였다. 첫 번째, 목표를 정확히 가지고 행동하라. 두 번째, 핑계를 대지 말아라. 세 번째, 독서는 많이 할수록 좋다. 자신이 목적을 뚜렷하게 가지고 나아가다 보면 핑계를 만들어낼 일이 없다는 것.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을 키우고 문장구조를 잘 파악할 수 있게 훈련이 되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김유석 의장은 시사 이슈 토론 동아리답게 다들 열정적이고 날카로운 것 같다며 칭찬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I-SID 학생들은 언론 매개체로만 보던 본회의장에 직접 들어간 것에 감격하여 허락하에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의장, 시장 자리에도 앉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장실을 찾아갔을 때 시장실에서 나오던 이재명 시장과 우연으로 마주쳤다. 자상하게 먼저 악수를 하면서 ‘만난 김에 사진 한번 찍어야지?’라는 이재명 시장의 말에 모두 활짝 웃으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이번 성남시청 견학으로 I-SID 동아리 학생들이 많은 감명과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10년 뒤, 20년 뒤 본회의장으로 견학 갔던 학생이 국회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 회의 참석 의원으로 당당히 들어오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견학과 토론 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해가는 I-SID 동아리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