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권, 생태관광으로 새로운 돌파구 찾아
2017-06-26 13:18
울진 왕피천 일대 자연생태자원을 관광산업화에 적극 활용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가 울진 왕피천 일대에 각종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해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해 나간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방문객을 위한 테마별 관광자원 발굴,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각종 참여프로그램 운영 등 우선 지역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울진 왕피천 계곡’은 예부터 왕이 숨어든 깊은 곳, 용이 승천하는 계곡 등 무수한 이야기를 품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이지역은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동식물이 서식 하고 있는 곳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도 지정돼 있다.
울진 왕피천은 길이 65.9㎞, 유역면적 570.5㎢로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금장산(848m) 북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신원리에서 유로(流路)를 북동쪽으로 바꾸며 장수포천(長水逋川)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린다.
또한 광천이 흐르는 계곡은 우리나라 자연명승 제6호인 불영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왕피천 계곡은 지난 2015년 12월에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육성을 위한 환경적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전국 20곳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돼 있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원석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울진 왕피천의 생태관광운영은 울진의 빼어난 전경과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하고 힐링하는 생태관광으로, 올 하반기 인증될것으로 예상되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