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여름 걸그룹 대전의 서막 '나뮤-마마무-블랙핑크-에이핑크', 당신의 선택은?
2017-06-23 00:0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7일 우주소녀를 시작으로, 14일 티아라까지 이어지는 6월 걸그룹 대전이 정점에 이르렀다. 나인뮤지스와 마마무, 블랙핑크, 에이핑크가 여름의 문턱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각자 닮은 듯 상반된 매력을 앞세운 이들의 컴백 소식에 팬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과연 6월 걸그룹 대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먼저 19일 나인뮤지스가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MUSES DIARY PART.2) : 아이덴티티(IDENTITY)’로 걸그룹 대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여러 번의 멤버 변화를 겪었던 나인뮤지스는 지난해 혜미, 경리, 소진, 금조로 구성된 유닛 '나인뮤지스 A'로 활동한 바 있다. 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나인뮤지스는 나인뮤지스 A 멤버 그대로 완전체 나인뮤지스 이름을 달고 ‘4인조’로 활동한다.
나인뮤지스의 뒤를 이어 22일에는 마마무와 블랙핑크가 같은 날 나란히 컴백했다.
먼저 마마무는 9개월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퍼플’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앨범은 기존에 마마무가 보여준 비글미를 벗어나 여성스러운 면을 부각시켰다.
블랙핑크도 싱글곡 ‘마지막처럼’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장난’까지 신인으로서 믿기 힘든 연속 히트 기록들을 남겼고 3곡 모두 유투브 조회수 1억뷰를 넘기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톡 쏘는 듯한 사랑 내용을 담은 ‘마지막처럼’을 향한 관심 역시 남다르다.
마지막으로 오는 26일 에이핑크가 돌아온다. 에이핑크는 26일 새 미니앨범 ‘핑크 업’을 들고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9개월만의 신곡으로 타이틀곡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신사동호랭이의 ‘FIVE’다. 이 곡은 밝은 댄스곡이지만 감수성 있는 멜로디의 곡으로 알려져, 에이핑크의 활동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핑크는 컴백 전 사건 사고들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았다. 악플러들을 고소하는가 하면, 고소당한 악플러로 예상되는 한 남성의 에이핑크 살해 협박으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핑크는 기존 계획대로 26일 컴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