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남다른 예술 사랑...메세나 활동 '결실'
2017-06-20 14:39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격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남다른 예술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신진예술가를 후원·육성하는데 앞장서 온 '메세나(mecena)'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선우예권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것은 우리나라의 큰 기쁨이고 자랑이다”며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우리 문화예술계에 이러한 낭보가 계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우예권의 첫 데뷔는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다. 이후 2009년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4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우승,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 세계 유수의 대회의 1등을 휩쓸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15년도에는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로 선정돼 독주회를 선보였다. 지난해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신년음악회를 포함, 금호아트홀에서 무대에서 5번의 무대를 후원 받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영재 발굴과 후원, 육성에 앞장서 왔다. 이에 지난 2015년 9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에 선임돼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 회장의 형인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도 5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지낸바 있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남다른 예술사랑은 재계에서도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