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 속에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들어…극복 방법은?

2017-06-20 11:24

해당 기사와는 무관함[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대야는 한여름의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심하게 피로하기도 하고, 집중력 저하,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농촌보다 도시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사람, 건물, 공장 등에서 인공 열이 발생하고, 포장된 도로가 쉽게 가열되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음주는 피해야 하고,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또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은 이른 저녁 시간에 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후 우유를 한 잔 먹어 공복감을 없애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선풍기를 틀 때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 바람을 쐴 경우에는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20일 전남을 제외한 내륙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며,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 내외로 오르면서 당분간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