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위원국으로 선출

2017-06-19 14:53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서 막내린 정부 간 위원회 선거 통해 결정

지난달 21일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열린 '문화다양성 꽃길 걷기' 행사에서 사할린 교포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 선거에서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협약 당사국 총회 기간 중 시행된 정부 간 위원회 선거에서 위원국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당사국은 145개 국인데, 이 가운데 위원회는 24개 국으로 구성되며 위원국들은 대륙별로 6개 그룹으로 활동한다.

위원국으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문화다양성 협약의 적용과 이행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게 되며,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적과 원칙 달성을 위한 절차, 협의 체계 등을 발굴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가 지난 2005년 채택한 문화다양성 협약에 2007년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