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 특보, 더위로 올 수 있는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는?
2017-06-19 10:1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자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뜨거운 환경에 노출돼 생기는 질환 중 하나인 '열사병(heat stroke)'은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간, 콩팥, 근육 등 모든 장기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황달 설사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바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성 응급질환을 통칭하는 '일사병(heat exhaustion)'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빨리 인지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사병은 서늘한 곳으로 이동을 시킨 후 젖은 수건이나 찬물로 체온을 냉각시킨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 바르게 눕게 한 후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한다.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경우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것이 좋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열 및 빛의 영향'으로 인한 환자수는 2012년 1만 7082명, 2013년 1만 6638명, 2014년 1만 5670명, 2015년 1만 7330명, 2016년 2만 268명으로 2014년 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