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신간] '한자 속의 중국 신화와 역사 이야기' 外
2017-06-22 15:45
아주차이나 박은주 기자 = ▲한자 속의 중국 신화와 역사 이야기 = 문자는 한 나라의 존재를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 한자의 뿌리는 갑골문이다.
광활한 대륙에서 수많은 사람이 살아오며 켜켜이 쌓은 경험과 생활의 지혜를 그림으로 그렸고, 그림들은 각 시대마다의 시대정신을 담아 오늘의 한자(漢字)로 발전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약 16만편의 갑골편에는 3000년 전 상왕조의 정치·경제·사회·문화·천문학·역법·질병·교육 등 고대사회의 실상이 기록돼 있다.
저자는 모진 삶을 개척한 조상들의 얼과 인간사가 배어있는 한자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신화를 조명한다.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문명을 깨우친 선구자로서 신화시대를 끝내고 역사 시기로 당당하게 진입하도록 이끈 조상들의 신화와 전설을 전한다. 양동숙 지음/ 주류성/ 228쪽=1만5000원
2001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이 책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 국제정치 학계에서 열렬한 찬사와 비판을 받아왔다. 국제정치의 냉혹한 측면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는 찬사로부터 국제정치를 너무나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회의론에 이르기까지 국제정치 이론 논쟁의 핵심을 이뤘다.
이 책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그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명저로 등극했으며 2001년에는 국제정치 분야의 주요 저작에 수여하는 ‘렙골드 북’을 수상했다. 저자인 미어셰이머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국제정치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자 5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의 개정판은 2014년에 미국에서 출간됐고, 한국에서는 2017년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미중 패권경쟁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저자는 초판과 마찬가지로 제3세대 현실주의 이론으로 불리는 공격적 현실주의 입장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 다만 10장에서 ‘중국은 평화롭게 부상할 수 있을까?’라는 대단히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음을 역설한다. 존 J. 미어셰이머 지음/ 이춘근 옮김/ 김앤김북스/663쪽=2만5000원
▲한국인을 위한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인간이 평생 안고 살아가는 이 숙명적인 질문에 금세기 최고의 현자로 손꼽히는 달라이 라마가 명쾌한 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불리는 달라이 라마의 깊은 사유와 통찰이 담긴 인생 강의록이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인을 위한 인생론’을 들려준다. 그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신행 모임인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가 여러 해 동안 그의 법문을 듣고 정리해 한 권으로 엮었다.
책은 ‘세계와 나’ 그리고 ‘붓다와 나’를 주제로 130편의 짧은 글 속에 삶의 지침이 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세계와 개인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세상과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내면의 가치는 무엇인지 명쾌한 언어로 일러준다. 또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며 행복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는 우리 내면의 결함들을 밝히고 그것을 제거해 행복에 이르는 법을 제시한다. 달라이 라마 지음/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엮음/마음서재 /216쪽=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