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3명 ‘우수 기관장’
2017-06-16 17:35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기관 경영평가와 함께 임기가 1년6개월이 넘은 기관장의 성과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임기 중 한 번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중장기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기관장 성과평가는 리더십, 책임경영, 중장기 전략과제 2개 항목, 기관평가 2개 항목(보수 및 복리후생, 재무예산관리 및 성과) 등 총 6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된다. 100점 중 80점을 넘겨야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기관장 연임 등을 결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사실상 기관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일한 평가인 셈이다.
이번 평가대상 29명 중 우수를 받은 기관장은 3명에 불과하다. 보통은 24명, 미흡은 2명이다.
박기동 사장은 1974년 가스안전공사 창립 이래 내부출신(공채 1기)으로 첫 사장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2020 신(新)비전을 선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경영우수사례에 선정돼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1위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의 경영혁신은 가스안전공사가 우수 공공기관으로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만 이사장은 대학에서 18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환경분야에 넓은 지식과 식견을 가진 인물이고, 임채운 이사장 역시 중진공 사상 첫 민간출신 이사장으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