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 주력하는 복지도시 '성남'

2017-06-16 07:56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복지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춘 성남이 이번에는 노인학대 예방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그 만큼 노인학대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러한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근무자 노인 인권보호교육, 시설 지도점검, 인권지킴이 위촉 운영 등에 무게를 두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관내 229곳 노인요양 시설·기관 시설장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도 한다.

이 자리에서는 노인학대 예방법과 신고방법, 학대신고 의무자의 역할 등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함으로써, 노인요양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식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설에서 노인 학대나 방임 시 시설 폐지 처분하고, 장기요양급여 부정 청구 때는 업무정지 및 과징금 부과 처분하는 내용 등도 다뤄 노인학대 예방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성남지역 노인요양시설·기관은 노인주거복지시설 5곳, 재가노인복지시설 15곳, 노인요양시설 54곳, 재가장기요양기관 155곳 등이다.

시는 각 시설을 연 4회 이상 방문해 시설 근무자에게 노인인권보호 교육을 하고 운영사항을 지도 점검하고 있고, 노인 30명 이상이 요양하는 시설 16곳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해 인권모니터링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