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트와이스-블랙핑크, 日 정복 나선 대세 걸그룹…열도 한류 재점화 불 지필까
2017-06-16 00: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미 국내 가요계에서는 대세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나란히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본격적인 데뷔를 시작한다.
그 불씨는 트와이스가 댕긴다. 트와이스는 이달 28일 데뷔 베스트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TWICE)’를 발표하고 7월 2일 트와이스 현지 데뷔 쇼케이스 ‘터치다운 인 재팬’을 개최한다.
트와이스는 이미 일본 데뷔 전부터 ‘TT’ 댄스가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는 등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트와이스에 대한 현지 미디어의 관심은 데뷔 전부터 이미 뜨겁다. NHK의 보도에 앞서 지난 2월부터 TV아사히 ‘스마스테이션’, NTV ‘바즈리즈무’, TV도쿄 ‘재팬카운트다운’,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 등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현지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까지 트와이스를 집중 조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 여름 캠페인 모델에 발탁되는 등 트와이스는 현지 팬들과 미디어의 기대감을 입증시키며 현지 열풍을 정조준 중이다.
트와이스에 이어 블랙핑크가 7월 20일, 일본에 상륙한다. 블랙핑크는 이달 22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끝낸 뒤 부도칸에서 ‘블랙핑크 프리미엄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 데뷔한다.
블랙핑크는 7월 쇼케이스에 이어 8월 9일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정식 데뷔 앨범 발매 후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인 ‘에이네이션’에 그룹 아이콘과 함께 나란히 출연할 예정이어서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두 걸그룹의 일본 진출은 과거 소녀시대, 카라 등 2010년 일본에 나란히 데뷔해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일본 레코드 대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나란히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이후 밀리언셀러, 도쿄돔 공연 등으로 일본 시장을 완벽하게 정복한 바 있다. 과연 트와이스와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이 선배 걸그룹의 뒤를 이으며 최근 재점화되고 있는 일본의 한류 바람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