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중국 PC방 VR시장 공략…합작법인 설립, 진출
2017-06-12 16:58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가 최대 1000만대의 기기 보급이 가능한 중국 PC방 VR 시장을 공략한다.
에프엑스기어는 중국 내 합자법인 ‘적성과학기술유한회사(정식명 赤星网络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중국PC방연합회(全国网吧行业协会)와의 MOU를 통해 중국 PC방 V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적성과학기술과 중국PC방연합회는 일반 PC방에서도 VR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에프엑스기어의 자체 기술로 제작된 VR 헤드셋 ‘NOON VR+’과 게임 플레이용 소프트웨어인 ‘Remote VR for Game’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PC방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NOON VR+ 기기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중국 진출을 위해 PC와 VR간 무선 스트리밍의 지연 시간을 FPS류의 게임도 구동 가능한 수준으로 대폭 줄이는 등 기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실시간 게임 플레이 연동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2015년 출시 이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NOON VR’의 최신 제품 ‘NOON VR+’ 헤드셋도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PC방에 설치된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지난해 12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중국 난징 시내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에 ‘에프엑스미러’ 가상 피팅 솔루션을 공급하며 중국 패션·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