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정밀실측조사 나선 '하남'

2017-06-12 13:22

하남시 관계자가 문화재 정밀실측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아주경제(하남) 박재천 기자 =문화재 정밀 실측조사에 하남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 등 빈번하게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상황속에서 문화재 훼손과 멸실에 대비, 수리·복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에 하남은 내달까지 동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2호)을 비롯, 삼층석탑(보물 제13호), 마애약사여래좌상(보물 제981호)에 대한 정밀실측조사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실측조사는 임의대로 조사하는 게 아니라 문화재청의 ‘국보·보물 건조물문화재 정밀실측 지침’에 따라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실측조사는 3차원 광대역 스캐너와 GPS·토털스테이션, DSLR 카메라를 이용해 3D 시뮬레이션 모델 및 단면·평면·입면도 등을 작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정밀실측 조사를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마련 및 활용 방안을 확보하고, 문화재의 예술적 가치를 영구 보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