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후보자에 김상곤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2017-06-11 15:19
안경환 법무, 송영무 국방, 김은경 환경, 조대엽 노동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지명하는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안경환 서울대 법학과 교수,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송영무 전 해군 참모총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경환 후보자는 1948년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나와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안 후보자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송 후보자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 육․해․공 3군 균형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은경 후보자는 1956년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로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여성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조대엽 후보자는 1960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고려대를 나온 뒤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