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이상엽, 매치플레이 16강 진출…대회 첫 2연패 순항

2017-06-09 17:54

[이상엽. 사진=K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이상엽(23)은 역시 매치플레이에 강했다. 이상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16강에 가볍게 진출하며 대회 첫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상엽은 9일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32강전에서 김성용(41)을 4&5(4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로 압도하며 16강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상엽은 2010년 신설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는 16강전부터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4명씩 4개조로 나뉜 뒤 승점에 따라 결승, 3~4위전 등의 진출자를 가린다.

이상엽은 B조에서 김승혁(31), 장이근(24), 강경남(34)과 한 조에 속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강경남에 이어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까지 포함돼 죽음의 조가 편성됐다.

A조 역시 죽음의 조로 불린다. 2015년 챔피언 이형준(25)을 비롯해 박상현(34), 송영한(26), 변진재(28) 등 강자들이 한 조에 속했다.

C조에는 김비오(27), 문도엽(26), 이정환(25), 김태훈(32)이, D조에는 허인회(30)를 꺾고 올라온 박재범(35)과 주흥철(36), 전가람(22), 송기준(30)이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