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지드래곤, 솔로 앨범 '권지용' 발매 당일 '개소리'→무제'로 타이틀곡 변경 이유는?
2017-06-08 15:28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오늘(8일) 4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같은 팀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 및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논란의 영향을 다소 받은 가운데, 지드래곤은 당초 알려진 타이틀곡이 아닌 다른 곡을 타이틀로 내세워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지드래곤의 새 솔로 앨범 ‘권지용’에 인트로곡을 포함한 총 5개 곡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개소리’ ‘SUPER STAR’ ‘무제’ ‘신곡’ 등이 수록됐다.
새로운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무제’는 피아노 선율이 매우 인상적인 곡으로 지드래곤이 애절한 감성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로우 곡이다. 제목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풍겼던 ‘개소리’와는 대조적인 곡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여년간 음악과 패션, 문화계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빅뱅의 히트곡 대다수를 작사 작곡하며 오늘날의 빅뱅을 있게 한 가장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지드래곤의 노력이 담긴 솔로 앨범 발매가 이제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발매 당일, 알려진 타이틀곡을 변경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이지만 한 그룹의 리더가 짊어져야할 또 다른 무게의 짐이라는 의미가 포함 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진 상태다. 4년 만에 발표되는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권지용’은 오늘(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무제’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믿고 듣는 뮤지션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